체감물가가 서울 물가보다 높게 느껴지는 이유

1. 서울 물가는 무엇의 평균인가
서울 물가는 서울시 소비자물가지수(품목성질별) 중 농축수산물 지수를 쓴 값입니다. 쌀, 채소, 과일, 축산물, 수산물처럼 농사와 어업에서 나온 품목의 가격을 가계 지출 비중에 따라 평균한 숫자입니다.
가장 최근 자료 기준 농축수산물 지수는 125.75이고, 1년 전 같은 달보다 3.1% 낮습니다.
2. 우리 집 장바구니와 서울 물가의 품목 구성 차이
서울 물가는 가계가 평균적으로 쓰는 비중으로 묶여 있습니다. 우리 집 장바구니는 자주 사는 품목과 수량을 직접 정해서 계산합니다. 같은 품목이라도 비중이 다르면 두 숫자는 다르게 움직입니다.
예를 들어 4인 표준 장바구니에서는 소고기를 한 달 약 1.6kg으로 계산합니다. 가장 최근 완성된 달 기준으로 소고기는 전체 금액 302,099원 중 85,315원(약 28%)을 차지합니다.

3. 자주 사는 품목일수록 크게 느껴지는 이유
장바구니에 자주 들어가는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합계가 크게 오릅니다. 가장 최근 완성된 달의 4인 표준 장바구니는 1년 전보다 5.4% 올랐습니다. 같은 시기 발표된 최근 자료의 농축수산물 지수는 3.1% 내렸습니다.
장바구니에서 쌀(18kg, 55,260원)과 달걀(약 39개, 16,409원)은 금액이 큰 품목입니다. 이런 품목의 가격 변화가 합계에 그대로 반영됩니다.

4. 4인 가구 장바구니와 서울 물가 비교
| 구분 | 수준 | 1년 전 대비 |
|---|---|---|
| 4인 표준 장바구니 (가장 최근 완성된 달) | 302,099원 | +5.4% |
| 서울 물가 농축수산물 지수 (최근 자료) | 125.75 | -3.1% |
| 서울 물가 총지수 (최근 자료) | 119.53 | +2.5% |
장바구니는 같은 수량을 매달 산다고 가정한 금액이고, 지수는 가계 전체의 소비 구조를 반영한 값입니다. 두 숫자를 같은 것으로 보면 안 됩니다. 가장 최근 두 달은 일부 품목의 시세가 비어 있어서 장바구니 금액을 계산하지 않았습니다.
5. 우리 집 기준으로 확인하는 방법
계산기에서 우리 집이 자주 사는 품목과 한 달 수량을 넣으면, 같은 방식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감률을 볼 수 있습니다. 그 증감률을 위의 서울 물가와 나란히 놓으면 우리 집이 체감하는 물가와 공식 지수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우리 집 구성으로 다시 계산해 보세요
품목과 수량을 바꿔 다시 계산해요